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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詩人)을꿈꾸는 예천 청소년들의 ‘詩 낭송’ 축제 대성황
  • 기사등록 2019-11-01 19:19:15
  • 기사수정 2019-11-01 20: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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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하늘은 높아가고 가을은 깊어만 가네...”,1일 오후2시 예천군문화회관에서 미래의 시인(詩人)을꿈꾸는 예천 청소년들의 ‘詩 낭송 축제’가 열렸다.


감천초 정유찬(2)김루니(1)학생의 '시골학교(박종덕 詩)'낭송

예천교육지원청이 ‘2019인문학주간’행사로 개최한 이날 시낭송 축제는 예천을 대표하는 ‘안도현 시인과 함께하는 詩낭송 축제‘로 이승진 예천교육장,김현국 교육지원과장,권오휘 예천예총회장,관내 초,중등교장,교직원 등 300여명의 학생 학부모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상열(예천동부초 교사),이희준(안동MBC)의 사회로 진행됐다.

사회:박상렬,이희준

김현국 예천교육지원과장은 개회선언에 앞서 이번 예천교육지원청이 전국 최초로 ‘인문학 주간’개최 교육청으로 선정된 경위를 설명하며 내빈 소개 1번으로 예천의 자랑이며 예천의 미래인 학생들 자신을 자랑하며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 참가 학생들로부터 환호를 받기도 했다.

김현국 예천교육지원과장

이승진 교육장은 축사에서 “오늘을 위해 그동안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리고 여러분들이 예천에서 태어나서 우리나라 최고의 시인이 되신 분을 모셔서 그분을 보고,그분을 뵙고, 그분의 이야기를 듣고 여러분들이 태어나고 공부하고 뛰어노는 이곳 예천이, 그리고 우리가 정말 자랑스럽다는 생각을 해봅니다.오늘 낭송하는 시 한줄 한줄을 여러분의 가슴에 새기면서돌아가는 아름다운 시간이 되기를 당부합니다.“라고 했다.

이승진 예천교육장

이어서 진횅된 안도현 시인의 특강에서 시인은 “우리가 詩를 쓰는 이유는 남들하고 다르게 생각하고, 남들하고 다르게 표현하는 것”이라며 시인 자신의 생활 이야기와 함께 정감있는 강의를 통해 참석 학생들에게 ‘詩’에대한 새로운 의미를 새겨주는 귀한 시간이 됐다.

안도현 시인

 ‘가족’‘자연’‘인생’‘사랑’ 네가지 주제로 나뉘어 낭송한 21개팀의 ‘시 낭송’시간에는 용궁초등 2학년 추성민 학생의 엄기원 시인의 ‘대장과 졸병’의 낭송을 시작으로 임두고 시인의 ‘황진이’를 경북일고등학교 김우현,김민상 학생이 낭송함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대창중 '연탄한장'낭송

한편 축제 중간에 참석학생들을 위한 ‘대금연주’‘호명초 중창’‘브라비 솔리스트 앙상블’의 공연이 펼쳐져 축제분위기를 한껏 고조 시키기도 했다.브라비 솔리스트 앙상블

대금연주 박두홍


전국 최초로 교육청 주관 ‘인문학 주간’ 행사를 대성황리에 마친 예천교육지원청 이재경 담당장학사는 “이번 인문주간 행사를 통해 우리 예천교육청은 앞으로 더욱 더 지역 주민과 학생,학부모에게 다가가며 학생들이 미래 역량을 키워 나가며 지역과 교육공동체가 함께 열어가는 교육의 산실(産室)이 될것입니다.”라고 했다.

이날 특강을 한 안도현 시인은 1961년 예천에서 출생, '내 생애 가장 빛나던 순간, 그런일,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시, 기러기는 차갑다, 그리운 여우 등 주옥같은 시를 발표했으며,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대구매일신문 '낙동강', 1984년 동아일보 '서울로 가는 전봉준'으로 등단한 안 시인은 제1회 시와시학상 젊은 시인상 등 많은 수상 경력을 갖고 있으며, 현재 우석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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